<연모> 짠내나는 합방 (feat. 박은빈 정채연 메이킹에서 뿌엥ㅠㅠ)

첫번째 합방 당일. 즌하의 축처진 어깨, 한숨, 초점잃은 눈은 곤란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김상궁과 홍내관은 머리를 맞대어 어떻게든 합방을 피해보고자 이런 저런 방법을 제시해 보는데 다 못마땅하다. 숙제(?)가 하기 싫어 무척 뿔이 나있으면서도 상남자답게 정공법을 택한다. 역시 킬포는 낮게 까는 목소리와 한숨 섞인 소리로 치는 대사다.

됐다. 중궁전으로 갈것이니 길을 잡거라.

안그래도 구몬 풀기 싫은데 하며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정주서랑 딱 마주친다. 뾰루퉁한 채로 정주서 확인하고 눈 한번 꿈뻑하고 옆에 있는 지운의 직장동료들을 의식한다.

합방일인 건 궐내에 소문이 쫙났는지 다들 전하가 어딜 가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굳이 또 그걸도 아는 체 하는 눈치없는 지운의 직장상사. 감히 우리 전하를 놀리다니.. 정주서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말 한자락 못붙이고 얼른 자리를 피해버린다. 갱장히 못마땅해 하는 김상궁과 홍내관 표정이 킬포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아련하게 뒤돌아보는 츤츤전하.

숙제하러 와서 술부터 들이키는 패기. 하필 딱 거기서 정주서를 만날게 뭐람 뭐 그런 생각에 앞에 있는 중전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그 속을 알리 없는 중전은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인다. 그저 해맑은 중전이 귀여우면서도 안됐다.

긴장한 탓인지 중전은 또 사고 치고 수습하는 중이다.

실수하고 안절부절 어쩔줄 몰라하는 중전 모습에 마음이 쓰인다.

아니 괜찮은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손을 그렇게 다정히 잡아주시면 어쩌자는 겁니까 전하

그저 미안해서 다정함 조금 뿌렸는데 거기에 또 설레는 중전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매우 심란하고 복잡하다. 왕의 삶, 참 힘들다.

대사 하나없는데, 왤케 전하 마음을 다 알 것 같은거지.. 박은빈이 또 눈동자, 한숨 이런걸로 대사를 다 해버린다.

마음 무거워진 전하는 책을 다시 제자리에 얌전히 꽂아 두듯 잡았던 손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그런데 그것마저 쏘서윗하다.

긴 서두를 마치고 또 끝내주는 발성으로 ‘들라’ 하자, 요가 2개 들어오는데 전하 취향이 핑크핑크하다.

눈치보는 전하. 전하 취향 핑크이불을 대신 덮고 돌아누운 너무 뚁땅한 중전.

결국 참지 못하고 뿌에엥ㅠㅠㅠ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너..


이렇게 짠내나는데 메이킹은 노무나 귀여워버린다.

화기애애 같이 대사 맞춰보다 뿌엥 뿌엥ㅠㅠ 하고 있다. 그런 둘이 너무 귀여운지 감독님은 옆에서 너털웃음.

중전에게 늘 냉정한 전하였지만, 사실 서윗함이 몸에 베서 이렇게 옷 주름도 예쁘게 잡아주고,

시선을 맞춰보면서 숙연해지기도 한다. 감독님이 휘(전하)는 하경(중전)을 거의 안쳐본다고 하자, 박은빈이 “봐요..ㅜ” 하는데 그 목소리는 귀여움 치사량 초과다. 정채연 왤케 베시시 웃는지. 박은빈은 지은 죄가 있어서 잘 못쳐다 본다 한다.

중전이 너무 불쌍한 전하. 저렇게 해맑게 불쌍하다고 한다. 귀여워

전하는 토닥토닥을 참 잘하십니다ㅠㅠ 손 대기타고 있다가 컷 하자마자 토닥토닥

(아프다는 정주서 토닥이는 모습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로)

<연모> 전하의 온도차에 치인다 (feat. 박은빈 연기)

중전이랑 표정 온도차 무엇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다. 정채연은 바로 전에 우는 장면이었던 탓인지 텐션이 아직 살짝 다운 돼 보이는데 박은빈은 촬영중간 잠도 자고 눕방에 만족해서인지 카메라를 보며 해맑게 손을 흔든다. 은빈언니 텐션 맞춰주는 정채연도 귀엽다.

짠내나는 합방씬이었지만 메이킹은 너무나 꿀잼.

>>> 메이킹 영상 직접 보기!

출처: https://youtu.be/AXmctNjfXsg

* 메이킹 이외의 모든 gif는 KBS드라마 <연모>의 방송장면임을 밝힙니다.

두번째 합방 에피소드는 아래 링크로

<연모> 짠내나는 두번째 합방(feat. 연기 레벨업 정채연, 깨발랄 박은빈)

예민토지는 전하를 보려면 아래 링크로

<연모> 예민보스 전하께 치인다 (feat. 디테일 장인 박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