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로운
-
[연모 다시보기11] 세자는 강한 척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섬세한 구석이 있다치이는 순간/연모 2022. 6. 15. 20:19
움짤은 1월 말에 만들었고, 이 포스팅 글을 처음 작성하여 저장한 건 4월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완성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엄청난 끈기라고 할 수 있겠다.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올렸다. 미루고 미루다 그래도 결국은 해내고야 말았다. 스스로가 참말로 장하다.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우중 이별을 하고 처음 마주친 두 사람. "입궐하시나 봅니다?" "예, 저하." 저 대답에 저렇게 아련하게 눈을 깜빡인다고..? "비를 맞으셨을터인데, 괜찮으십니까?" "예. 저야 뭐" 대충 흘리는 대답에서도 표정이 아주 다채롭다. 저렇게 어색할 거면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지 따흑ㅜㅋㅋㅋ "어디 가시는 길인가 봅니다." 안대 물어보지마ㅏㅏㅏ "국혼 문제로 아바마마를 뵈려구요." "예...
-
박은빈이 로운 촬영장에 보낸 커피차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그들의 관계성치이는 순간/박은빈 2022. 1. 29. 02:06
로운도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지난 번에는 로운이 촬영 현장에 박은빈한테 커피차를 보냈고, 박은빈이 인증을 하면서 그들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아래 포스팅 참조)) 연모 종방 후, 커피차로 본 박은빈과 로운의 관계성연모의 배우들이 연모 종방 후에도 대부분 차기작이 결정되는 등 기대가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은빈은 촬영을 하고 있다. 로운은 김희선, 이수혁 등과 함께 MBC드라마 에 출연한다. 중전역istpmoment.tistory.com 이미 연기대상에서 그들이 보여준 모습에서도 알 수 있었듯이 작품은 끝났지만 둘은 서로에게 꽤 좋은 동료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려 전하가 커피차를 쐈다! 그래, 받고 가만히 있을리 없다고, 조만간 이런 일이 있지는 않을까 괜히 ..
-
연모 종방 후, 커피차로 본 박은빈과 로운의 관계성치이는 순간/박은빈 2022. 1. 18. 00:08
연모의 배우들이 연모 종방 후에도 대부분 차기작이 결정되는 등 기대가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은빈은 촬영을 하고 있다. 로운은 김희선, 이수혁 등과 함께 MBC드라마 에 출연한다. 중전역을 맡았던 정채연 역시 를 연출했던 송현욱 감독과 다시 한 번 라는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다. 상대역은 전역 후 첫 복귀작을 앞둔 육성재이다. 이제 연모라는 추억의 해피엔딩이라는 단꿈에서 깨어나 각자 갈 길을 가는 출연 배우들의 소식을 접하니 뭔가 (나도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ㄷ..) 섭섭하고 서운하고 갈증나고 뭐 좀 그랬다. 개인 계정이라기 보다는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계정과 거의 맞먹는 듯한 칼 같은 박은빈 시 인스타그램은 내가 지금껏 봐온 결과(긴 시간은 아니다..), 공식 활동 위주로 돌아가는 듯 했..
-
“휘를 사랑하는 모임” 3+1 (연기대상 박은빈&로운 즉석 인터뷰)치이는 순간/박은빈 2022. 1. 6. 10:29
KBS 이 인터뷰는 정말 감사합니다. 빈말이 아니라 정말 잘 했다. 정말 칭찬합니다. 자리 배치도 칭찬합니다. 보통 연기자에게 상대배우나 출연 배우 중에 누가 이상형인지 물어보면, 스캔들을 의식해서인지 조심스럽게 대답하느라 머뭇거리다가 조금은 식상하거나 기대와는 다른 재미없는 답을 한다. 사실 이런 질문에서는 대답의 내용보다 대답하는 사람의 반응이 관전 포인트다. 물론 배역이 아닌 두 사람의 실제 관계성은 어떨까 뭐 이런 호기심이 더러 생길 때가 있긴 해도 대부분 이런류의 질문들에서 진심에 가까운 답을 듣기는 어렵기 때문에 반응을 보고 유추하는 맛이 있는 것이다. 2021KBS연기대상 2부에서는 객석에 앉아 있는 배우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질문을 진행했는데 이도현이 지현우에게, 성시경이 이이경에게, 김소..
-
<연모 17회> "서거라 어명이다" 가장 슬픈 어명 (feat. 박은빈 연기)치이는 순간/연모 2021. 12. 14. 02:43
사실 17회의 이 마지막 장면 때문에 연모와 관련된 모든 글을 포스팅했다고 할 수 있다. 대체로 아름다운 영상과 배우들의 비주얼 덕분에 월요일, 화요일이 되면 어김없이 틀어놓긴 했지만 뭔가 억설픈 추격씬, 가끔 너무 날 것이라 유치하게 느껴지는 대사 같은 것들이 몰입을 방해했다. 때문에 이 드라마가 다 끝나가는 마당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영상을 돌려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조금은 아쉬운 연출과 전개와 대사의 드라마를 박은빈이 멱살잡고 끌고 왔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생각에 힘을 실어준 게 바로 17회의 엔딩씬, “서거라,어명이다” 이별씬이었다. 정주서의 결혼 소식을 들은 후 충격을 받은 전하. 정처없이 걸으며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그럴리가 없다’고 혼잣말을 하는데.. 저 대사는 차라리..
-
<연모> 저하의 온도차에 치인다 (feat. 박은빈 연기)치이는 순간/연모 2021. 12. 10. 09:52
남장 여자 캐릭터가 매력터지는 것은 여러가지 모습을 한 드라마 안에서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성적이고 털털한 모습, 귀여운 모습, 강한 모습, 여리고 약한 모습, 청초한 모습, 강단 있는 모습..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아주 다채롭다. 디테일 연기의 장인인 박은빈은 에서 이 다양한 매력들을 아주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주얼이 아주 훌륭해서 여자지만 수수한 화장에 남자처럼 꾸며놔도 그 미모가 어디 안가니.. 미소년일 수도 있겠다고 내 눈을 설득해 버린다. 외모로만 설득하는 게 아니라 낮게 까는 목소리, 훌륭한 발성, 이런 것들이 모두 받쳐주기에 억지스럽지 않게 설정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나의 최애 장면 중 하나는 아직 여자라는 것을 모르는 정사서(로운 분)가 자신의 마음을 알길이 없어 혼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