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자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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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 봄날의 햇살 최수연 (ft. 배우 하윤경과 박은빈)치이는 순간/우영우 2022. 7. 24. 07:05
우영우에서 영우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은근 모두 사랑스럽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는 영우의 로스쿨 동기이자 현 직장 동료 최수연이다. 영우 방영 전에는 영우의 유일한 친구로 주현영이 맡은 동그라미 역이 훨씬 비중있고 돋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동그라미도 동그라미지만 최수연과의 관계성이나 에피소드가 나한테는 훨씬 더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을 주었다. 처음 소개할 때 더 할말 없냐고 물어보는 정명석 변호사. 영우는 익숙한 최수연을 쳐다본다. 영우가 다음에 뭘할지 잘 아는 것 같은 수연은 제지하려는 듯 영우를 향해 고개를 저어본다. 하지만, 수연을 쳐다본 보람도 없이 드릉드릉 시동을 걸고 해야하는 말은 꼭 하는 영우.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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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회> 성인 영우의 등장과 소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이해치이는 순간/우영우 2022. 7. 23. 13:27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하며 그려봤던 우영우는 내 예상과는 사실 조금 달랐다. 천재지만 감정 앞에서 만큼은 뚝딱거리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지금 보다는 조금 더 냉정하고 예민한 우영우를 예상했던 것 같다. 박은빈의 ‘우영우’ 삼행시에서도 알 수 있었던 것처럼 사실 우영우는 귀여움을 빼고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훨씬 더 말랑말랑한 모습이었다. 성인 영우의 첫 등장 신 고래 굿즈들이 가득한 영우 방 잠옷과 안대만 봐도 벌써 귀엽다. 빛과 소리에 예민한 우영우 시는 안대 뿐만 아니라 귀마개까지 야무지게 하고 자나보다. 벽에 그림, 인형, 슬리퍼,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죄다 고래다. 양말까지 신고 자는 영우는 완전 애기다 애기. 열맞추는 손가락, 툭 치는 손가락도 아주 야무지다. 손가락 덕후는 그저 감사합니다. 소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