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 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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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9] 맥락이 있는 박은빈 연기치이는 순간/연모 2022. 4. 4. 20:11
맥락이 중요한 나같은 사람은 그런 걸 따지지 않는 사람보다 삶이 1.15배 정도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어쩌면 나보다는 나한테 일을 시켜야 하는 사람들이 더 힘들 수도 있지만. 앞뒤 상황을 다 알고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다 확인한 다음에야 어떤 일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난 모두가 그러는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그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을지 이것저것 따져보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인지, 효과는 있을지,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난 다음에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그러나 역시 살다보면 누울 자리를 보고 누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누워보니 생각치 못한 변수들 때문에 당황스러운 그런 경험도 하게 된다. 드라마가 잘되면 명장면들이 짤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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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저하의 온도차에 치인다 (feat. 박은빈 연기)치이는 순간/연모 2021. 12. 10. 09:52
남장 여자 캐릭터가 매력터지는 것은 여러가지 모습을 한 드라마 안에서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성적이고 털털한 모습, 귀여운 모습, 강한 모습, 여리고 약한 모습, 청초한 모습, 강단 있는 모습..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아주 다채롭다. 디테일 연기의 장인인 박은빈은 에서 이 다양한 매력들을 아주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비주얼이 아주 훌륭해서 여자지만 수수한 화장에 남자처럼 꾸며놔도 그 미모가 어디 안가니.. 미소년일 수도 있겠다고 내 눈을 설득해 버린다. 외모로만 설득하는 게 아니라 낮게 까는 목소리, 훌륭한 발성, 이런 것들이 모두 받쳐주기에 억지스럽지 않게 설정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나의 최애 장면 중 하나는 아직 여자라는 것을 모르는 정사서(로운 분)가 자신의 마음을 알길이 없어 혼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