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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두나! 2화-1> “너 너무 귀엽다, 하마터면 할 뻔했네. 다음 번에는 피해, 피할 수 있으면.”
    치이는 순간/이두나 2023. 11. 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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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에서는 서로 반하지 말 것을 당부하던 두나와 원준. 2화 내용은 더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노가다 같지만 정말 정성스레 한 장면 한 장면 장인 정신으로 캡쳐를 뜨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이두나를 보면서 어쩐지 뻐렁치고 먹먹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하는 이들, 나를 포함하여 그런 이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길 바라본다.
    연모 다시보기나 스물하나 스물다섯이나 처음에는 패기있기 시작했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것들이 수두룩하지만 그래도 시작해 본다...(연모 다시보기는 조금씩 조금씩 작성하던 포스팅이 90일이 넘어 날라간 뒤로 다시 시작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그럼에도 이두나 명장면은 다 뽑아 봐야지요.. 암. 왜냐? 내가 이렇게 다시 보고 싶으니까 


    이두나 2화 ‘서로 알아가는 단계’ 줄거리

    두나를 발견한 원준

    그렇지만 부르지는 않는다. 

    두나는 저 발가락 양말이 꽤 마음에 든 모양이다. 

    두나가 아무렇지 않게 잘 나다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뒤에서 들리는 카메라 소리에는 예민하다. 그렇지만 다행히 몰카는 아니었다. 

    편의점을 나서다가

    원준을 발견한다. 

    두나는 원준을 부르려 한다. 여기서도 원준과 두나의 반응은 대비를 보인다. 두나를 보고도 차마 부르지 못하는 원준과 발견하자마자 원준에게 아는 척을 하는 두나. 어쩌면 원준은 두나가 유명인이기 때문에 차마 못 부른 걸수도 있다. 두나는 자신이 유명인이면서도 원준을 부를 때는 시선 집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별로 의식하지 않은 체 원준을 부르려 한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버스가 때마침 오고

    원준은 가버린다. 
     
    원준이 알바를 하고 있을 때 두나가 전화를 했었다. 

    쉬는 시간에 부재중 전화를 발견한 원준

    하지만 콜백은 못한다.

    같이 카페 알바를 하고 있는 진주와 알콩달콩하느라

    두나는 P에게도 전화를 걸지만

    P역시 전화를 받지 않는다. 

    과거를 회상한다. 

    폰을 소파에 던져버린다. 

    답답한 마음에 밖에 나가보니

    원준이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있다. 

    원준을 바라본다. 

     

    원준의 상처를 보기 위해 손을 잡는데 

    뿌리치는 철벽남

     

    [두나] 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원준] 노래 못하는 거?
    노래 '존나 못한다'고 혼났던 원준은 학습을 잘하는 편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두나] 땡! 내 전화 안 받는 거

     

    [두나] 뭐라고 해야 되나.. 버림받은 기분이잖아. 좆같게

    그 말에 원준은 쫄아버렸다

    [원준] 아, 제가 아 알바하느라고 
    원준이 지금 떨고 있니?

    [두나] 너한테 하는 말 아니야. 가서 쉬어. 

    그렇다. P에 대한 화풀이를 괜히 원준에게 하고 있다. 

    [원준] 저기, 왜 전화했어요? 무슨 일 있었어요?

    [두나] 목소리 듣고 싶어서
    두나는 플러팅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두나] 그러니까 다음에는 받아
    이 말할 때 목소리가 정말 정말 정말  너무도 다정해서 내가 오지도 않을 두나 전화를 당장 매일 매일 기다리며 받고 싶게 만든다. 

    원준은 두나가 신고 있는 발가락 양말을 뭔지 모를 감정이 생겼을 것 같다. 왠지 신경 쓰인다 이 여자. 

    담배 피우는 모습도 어쩐지 외로워 보인다. 
     
    두나는 집에서 혼자 외롭게 와인을 마시는데

    문득 밖을 보다가

    원준이 사준 바가락 양말에 시선이 간다. 

    원준은 개강파티 중에 두나 전화를 받으러 나왔다. 개강파티니까 현재는 3월이다. 이두나에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다. 그 계절이 은근히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 

    [원준] 여보세요

    [두나] 여보 아닌데요?

    [원준] 뭐야, 할머니예요?

    어쩐지 원준이 두나와 농담도 주고 받고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원준의 선배가 전화를 뺏아 받았다. 

    두는 원준부터 구출해준다.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며

    누나미로 매력 뿜뿜

    '아직' 안 맞았다는 말이 뻘하게 웃긴다 ㅋㅋㅋㅋ

    야리는 두나 너무 멋지다. 

    원준이 못 끼어들게 하면서

    먹잇감을 노리는 두나

    가 아니라 약국에 있는 원준을 보는 두나

    [두나] 나 하나도 안 놀랐어

    [원준] 내가 먹을 거예요. 내가 더 놀랐어요. 
    이때 원준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자기는 안 먹고 두나를 준다. 

    [두나] 왜? 나 뭐 사연 있어 보여?
    두나가 이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반문하는데 뭔가 깨발랄한데 그 안에 슬픔을 숨기는 거 같아 뭔지 모를 애잔함이 생긴다. 

    [두나] 지나가다 산 거야 너랑 마시고 싶어서 
    집에서 혼자 와인 먹다가 발가락 양말 때문에 원준이 생각났고 원준이랑 마시고 싶어서 와인을 사온 것이다. 두나가 얼마나 기댈 곳이 없고 외로운 사람인지 원준은 이때부터 조금씩 알지 않았을까? 나름 유명인인데 자신의 작은 호의에 이렇게 반응하는 여자라니. 발가락 양말은 늘 신고 다니고, 와인은 무기가 아니라 자기랑 마시고 싶어서 샀다 그러고. 이쯤이면 원준이는 두나가 꽤나 신경 쓰이기 시작했을 것 같다.  

     

    역시 뭔가 아는 원준이다. 

    원준의 반응에 두나 역시 약간 마음이 동하는 듯 하다. 

    갈만한 곳을 찾다가 

    진주 발견.

    그런 원준을 지켜보는 두나. 

    원준을 발견한 진주. 

    이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는 두나

    걸치고 있던 원준의 겉옷을 돌려 주며

    두나와 원준의 감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는 꽤나 세련된 연출을 보이는 이두나에서도 이 장면만큼은 좀 뭔가 뜬금없고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눈앞에 짠하고 나타난 연예인을 보고 뜬금없이 술을 먹자고 한다? 진주도 이미 한 잔하고 취한 설정인건지.. 어쨌든 불필요한 장면 없이 빠른 전개라 좋기도 했다.  

    [두나] 내가 모르는 사람이랑 술을 왜 먹어요?

    라고 했지만 ㅋㅋㅋㅋㅋ 이런 반전 너무 좋다. 

    이 장면은 좀 웃겼다 ㅋㅋㅋㅋㅋㅋ

    [원준] 진주야. 일어나 봐. 저기, 아버지 전화 왔어. 아 이거 어떡하지? 받아야 될 거 같은데.

    [두나] 받아. 그러면.

    [원준] 제가 어떻게 받아요. 남잔데.

    [두나] 너 남자야? 
    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이때만 해도 두나에게 원준은 남자가 아니었다. 

    빡친 표정의 원준. 

    아까 선배에게 맞선 것 이후로 두나에게 또 한 번 치이는 장면이다. 

    [두나] 훗!
    훗! 하는 것도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말실수로 흥 깨버린 원준이 ㅋㅋㅋ

    옥상으로 따라 올라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걱정돼서 따라 나온 것 같다. 

    술취해서 비틀비틀하는 두나 

    아슬아슬 걸터 앉은 것도 신경쓰인다. 

    [원준] 이상하게 누나 볼 때마다 다쳐요. 만나면 안 되나 봐. 

    이게 다 떡밥인 것 같다. 

    [두나] 예쁘게 생겼더라. 진주. 

    [원준] 뭐..

    [두나] 부럽다

    [원준] 뭐, 예뻐서 부럽다는 거예요? 
    설마 ㅋㅋㅋㅋ

    [두나] 너 말이야. 
    원준아 너가 부럽대. 

    [두나]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랑 잘 지내는 거. 그거 부럽다고. 

    [두나] (한숨 쉬고 한 번 휘청하고는) 개부러워

    [두나] 나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

    [두나] 어쩌다가 이렇게 돼 버렸는지 모르겠어. 
    그렇다 두나는 외롭다. 오래 알고 지난 사람, 아마도 엄마와 P, 또 드림스윗 멤버들,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해서 더 외롭다. 

    이건 아마 진주의 시선에서 잡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두나] (살짝 웃으며) 너 너무 귀엽다. 하마터면 할 뻔했네. 
    그런데 영상을 보면 그 말하는 두나가 더 귀엽다. 

     

    [원준] 뭐 뭘요?

    [두나] 다음번에는 피해. 피할 수 있으면. 

    그런 치명적인 말을 해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원준의 손길을 거부하는 저 모습. 진짜 뭔가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 장면만 몇 번 다시 봤다. 
     
    분명 두나는 원준에게 말했다. 반하지 말라고도 했고, 다음에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고 했다. 그건 다음이 있다는 말인데.. 두나도 이때부터 예감한 건가. 본인이 귀여운 원준을 가만두지 못할 거라는 걸? 
    2화는 너무 흥미진진해서 끊어가야 할 것 같다.  
     
     
    이두나 1화 내용 다시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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