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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11] 세자는 강한 척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섬세한 구석이 있다치이는 순간/연모 2022. 6. 15. 20:19
움짤은 1월 말에 만들었고, 이 포스팅 글을 처음 작성하여 저장한 건 4월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완성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엄청난 끈기라고 할 수 있겠다. 포기할 수도 있었는데 올렸다. 미루고 미루다 그래도 결국은 해내고야 말았다. 스스로가 참말로 장하다.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우중 이별을 하고 처음 마주친 두 사람. "입궐하시나 봅니다?" "예, 저하." 저 대답에 저렇게 아련하게 눈을 깜빡인다고..? "비를 맞으셨을터인데, 괜찮으십니까?" "예. 저야 뭐" 대충 흘리는 대답에서도 표정이 아주 다채롭다. 저렇게 어색할 거면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지 따흑ㅜㅋㅋㅋ "어디 가시는 길인가 봅니다." 안대 물어보지마ㅏㅏㅏ "국혼 문제로 아바마마를 뵈려구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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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예고편 (ft. 우영우 말투)치이는 순간/우영우 2022. 5. 18. 15:16
박은빈 인스타에 우영우 예고편이 올라왔다. https://www.instagram.com/reel/Cdr8YcOue6m/?igshid=YmMyMTA2M2Y= 우영우 예고편 박은빈 목소리에 꿀발랐나요? 거기에 귀여움 5만스푼이 더해져서 영우가 얼마나 귀여울지 상상하게 만들었다.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 “우.영.우. 기.러.기.” 하는데.. 자폐스펙트럼에 해당하는 우영우를 상상하면서 간과했던 부분이 바로 말투였음을 크게 깨달았다. ((우영우 상상 설레발 보러가기)) 박은빈은 차기작 에서 어떤 모습일까? (상플주의)연모를 다시 보겠다며 패기있게 포스팅을 연재 했지만, 어쩐지 6화 이후의 전개에 흥미가 떨어져 복습이 잘 안되고 있다. 연모를 잠시 미뤄두자니 보고는 싶고, 전작들을 보자니istpmomen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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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10] 토끼가 국밥도 먹을 수 있나요?치이는 순간/연모 2022. 4. 12. 21:58
끊긴줄 알았던 지운이 기억의 필름을 윤목이 되찾아준 덕분에 폐전각에서 뽓보한 걸 들켜버린 휘세자. 지운이의 고백에 현실을 들먹이며 도망치듯 돌아서 와버렸지만, 그래놓고 역시 마음편히 침소에 들지 못한다. 지운이가 지어준 이름 ‘연선’을 보며 마음이 노모 불편하여,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잇팁의 결로 보자면 그렇다. 슬프겠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주 마음 단단히 먹고 허락도 안받고 혼자 외출해서 지운을 찾아감. “기상이 늦으십니다. 해가 벌써 중천에 떴는데 말이지요.” 무려 왕세자가 아침에 찾아와 해가 중천에 떴다고 저렇게 귀엽게 하늘을 가리킨다. 이러니 지운이 세자앓이를 하며 상사병에 안 걸리고 배겨? 일단 외출복만 입으면 한결 더 해사해지는 세자의 꽃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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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1 박은빈 인스타 라이브방송 (ft. 박은빈 후드에서 잠시 꺼내준 광고주)치이는 순간/박은빈 2022. 4. 8. 08:35
2022년 4월 1일 만우절, 인스타 개설 5주년을 잊지 않고 라방을 켜주었다. 물론 이 날은 아직 좀 더 숨기고 싶은 영우 비주얼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자를 벗은 채 나타났다. 그런 의미에서 박은빈을 후드에서 꺼내주신 광고주, 아주 칭찬합니다. 박은빈 시가, 아니 어쩌면 매니저님이 비밀이 많은 관계로 광고주가 누구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주 큰일을 해내셨다. 상큼한 인사하면서 매만지는 담요에 토끼가 뙇!! 마음에 비해 너무 느린 나으 비루한 손가락… "저는 오늘 오랜만에 바깥 바람을 쐬고 있습니다. 날씨가 아주 따뜻해지구, 공기도 좋구, 언제 이렇게 봄날이 왔져?" '저는 오늘' 할 때 옆선, '언제 이렇게 봄날이 왔져' 할 때 장꾸 표정 좀 보십셔.. "바로 제가 오늘, (눈치) 이천 (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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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9] 맥락이 있는 박은빈 연기치이는 순간/연모 2022. 4. 4. 20:11
맥락이 중요한 나같은 사람은 그런 걸 따지지 않는 사람보다 삶이 1.15배 정도는 힘들어 지는 것 같다. 어쩌면 나보다는 나한테 일을 시켜야 하는 사람들이 더 힘들 수도 있지만. 앞뒤 상황을 다 알고 구체적인 내용을 모두 다 확인한 다음에야 어떤 일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난 모두가 그러는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그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을지 이것저것 따져보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인지, 효과는 있을지,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난 다음에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그러나 역시 살다보면 누울 자리를 보고 누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누워보니 생각치 못한 변수들 때문에 당황스러운 그런 경험도 하게 된다. 드라마가 잘되면 명장면들이 짤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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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3화> 엔프피(ENFP) 재질 문지웅의 플러팅 & 희도의 꿈과 탈덕치이는 순간/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 3. 29. 22:27
1#. 진짜 중요한 건 교과서에 없어 "종쳤는데 서 있는 놈들 뭐야! 얼른 안 앉어!? 내년이면은 고3인 놈들이 말이야, 아직도 뭐가 뭔지 현실 파악 못하지? 어? 야 책 펴. 75쪽." 최소 현실(?) 고증 드라마다. 솔직히 저 당시 고등학생은 아니었지만 ㅋㅋㅋ 정말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리얼함이 있었다. 선생님 멘트도 멘트지만 심지어 외모도.. 학교에는 꼭 저런 분이 한 분 이상은 계셨다. 학생들의 뒤늦었지만 일사분란한 움직임, 교과서도 없고 수업에 대한 의욕도 없는 운동부. 너무나 나 학교 다닐 적 현실 교실을 옮겨놓은 듯하다. 희도는 그제서야 책상 서랍에 교과서 있나없나 확인하고 그냥 엎드리는 게 너무 찐 운동부다. "교과서 없는 놈들은 뭐야? 고유림, 아무리 펜싱부라도 수업들어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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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슬기로운 덕후생활치이는 순간/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 3. 21. 21:08
때 아닌 박은빈 휀질(이라고 해봤자 출연 드라마를 감상하고 인스타를 구경 정도.. 지만)에 를 보면서 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나희도한테 완전 감정이입을 하고 말았다. 2화에 나오는 덕후 모먼트들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1#. 고유림 덕후들 정모 "안녕 전학생." "??… 니가 반장이야?" "아니 나 일진." "이 학교 일진은 주로 뭐하는데?" "주로 이런 거 하는거야. 전학생한테 말걸고." "그 다음은 뭔데? 왕따, 삥뜯기 뭐 그런거야?" "뭔 소리야. 말 걸었으면 친하게 지내야지." "(묵음의 오~)" "너 펜싱부면 고유림이랑 친해?" "나 방금 전학왔는데?" "그럼 고유림이랑 친해질 생각없어? 나 고유림 좋아하거든" "고유림은 내가 더 좋아해.” “넌 고유림의 뭘 좋아하는데? 기술? 스피드? 뭐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