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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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2화> 슬기로운 덕후생활치이는 순간/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 3. 21. 21:08
때 아닌 박은빈 휀질(이라고 해봤자 출연 드라마를 감상하고 인스타를 구경 정도.. 지만)에 를 보면서 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나희도한테 완전 감정이입을 하고 말았다. 2화에 나오는 덕후 모먼트들을 명장면으로 뽑았다. 1#. 고유림 덕후들 정모 "안녕 전학생." "??… 니가 반장이야?" "아니 나 일진." "이 학교 일진은 주로 뭐하는데?" "주로 이런 거 하는거야. 전학생한테 말걸고." "그 다음은 뭔데? 왕따, 삥뜯기 뭐 그런거야?" "뭔 소리야. 말 걸었으면 친하게 지내야지." "(묵음의 오~)" "너 펜싱부면 고유림이랑 친해?" "나 방금 전학왔는데?" "그럼 고유림이랑 친해질 생각없어? 나 고유림 좋아하거든" "고유림은 내가 더 좋아해.” “넌 고유림의 뭘 좋아하는데? 기술? 스피드? 뭐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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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1화> 으른미 남주혁과 단순무식명랑 김태리치이는 순간/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 3. 19. 21:28
1998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라는 드라마에 대한 나의 첫인상이다. 당연히 '응답하라' 시리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추억을 소환하고, 남편찾기 혹은 아빠찾기와 같은 컨셉의 요소도 은근슬쩍 껴놓은 게 역시 ‘응답하라’를 빼다 박은 듯했다. 그래서 ‘응답하라’ 아류작 정도가 아닐까 우려가 됐다. 노래 제목으로 익숙한 드라마 타이틀까지. 솔직히 신선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첫화를 놓치고 2화부터 드라마를 보게 되어 희도와 이진의 첫만남 서사와 이야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다음 화에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기란 어려웠다. 그 상태에서 이렇게 드라마에 자막을 넣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의도한 게 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이 장면으로 실망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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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7] 감정을 다 전하는 박은빈의 눈깜박임은 사랑입니다치이는 순간/연모 2022. 3. 13. 22:25
사신단 에피소드 솔직히 그냥 통째로 빼버리고 싶을 만큼 좀 짜증났던 에피소드. 그렇지만 이 에피를 통해서 세자와 정사서가 더욱 가까워지기 때문에 다 건너뛸 수는 없었다. 특히 이 움짤마저 버릴 수 없었던 이유는 세자의 결연한 표정이 깎아놓은 밤톨 처럼 예뻐서다. 이 망나니 같은 태감이 중국에서 사신단으로 왔다. 그렇지만 태감도 나름의 그 어떤 사연이 있었다. 이 에피소드는 그 사연을 파헤치고 풀어나가며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연회에서 왕 앞인데도 무례하기 짝이 없는 태감의 행동을 제지하고 나선 세자. 그러나 오히려 화를 더 돋우고 마는데 보다 못해 지운이 나서자 이런 수모를 당하고 만다. 미스트를 과하게 뿌려주시네 그런 지운을 보고 세자는 또 뚁땅하다. 눈썹이 완전 앵그리버드ㅠㅠ 기업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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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1 박은빈 인스타 라이브방송 (ft. 뻐렁치는 이내 마음)치이는 순간/박은빈 2022. 3. 12. 08:55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좋은 점심, 박은빈은 라이브 방송을 켰다.역시나 아주 해맑지만 후드를 쓴 모습으로 나타났다. 일단 이번 라이브 방송은 박은빈의 공식팬카페 미소천사가 촬영장에 보낸 커피차 인증을 위한 것이었다. 박은빈을 오래전부터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팬들이었기에 남다른 고마움과 애틋함이 있는 것 같았다. 프로 인증러답게 커피차와 배너, 간식, 꽃, 스탭들을 위한 방역키트까지 차례차례 살뜰히 구경시켜줬다. 한결 같이 후드 쓴 모습에 땡깡아닌 땡깡을 부려 봤던터라 라방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자니 반가우면서도 괜히 숨고 싶은.. 머 그런 마음이었다. 왜지? ((호기롭게 땡깡 부린 이야기 먼저 보고 오기)) 누가 후드에서 박은빈 좀 꺼내주세요 (ft. 라이브방송, 안녕봇)대략 작년 12월 경부터 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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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후드에서 박은빈 좀 꺼내주세요 (ft. 안녕봇의 라이브방송)치이는 순간/박은빈 2022. 3. 8. 00:21
대략 작년 12월 경부터 박은빈은 후드에 갇혀서 못 나오고 있는 게 분명하다. 라방이든 인증이든 셀카든 동영상이든 항상 후드를 뒤집어 쓴 채 손 흔들며 인사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혹여나 모자가 벗겨질까봐 더욱 후드를 여미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녀를 구해 줄 수 있는 건 화보나 광고와 같은 대외 활동 뿐인가? 셀카나 동영상이나 사실 뭐든 올려주면 좋으면서도 너무 한결 같은(?) 모습에 조금 갈증이 난 나머지 소심한 반항을 해본다. 다음의 이야기는 그 소심한 반항이 어떤 식으로 발현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 옛날 옛날에 은비니 곤듀가 살았어요. 은빈이 곤듀는 한옥 집에 살았더랬죠. 한옥에서 코 자고 있던 어느 날, 은비니 곤듀를 질투하던 쌍둥이 언니 덤비니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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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6] 휘가 지운한테 빠진 순간 (ft. 박은빈 눈빛 연기)치이는 순간/연모 2022. 3. 6. 20:13
휘가 지운이한테 빠진 순간은 크게 세 번이었다. 가만히 찬찬히 보니 잘생긴 이 청년. 그렇다 휘는 얼빠였다. 휘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러다 오해가 풀리고 지운의 생각과 소신이 그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이것도 휘가 당장 인정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좀 멋져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감히 설레는 짓도 잘한다. 가까이 다시 보니 역시 잘생겼다. 그러다가 아닌 척도 해보지만. 무엇보다 늘 사람들과 거리를 두던 세자가 이렇게 얼렁뚱땅 품에도 안기고 둘 사이에 어쩔 수 없는 끌림 같은 게 있었다. 한편, 지운은 주로 센캐에 정신을 못차리는 편인 것 같다. 땀 닦을 때까지만 해도 장군장군 느낌이었는데, 지운을 발견하자 칼싸움 하던 그 기세는 다 어디로 가고 토깽이눈이 된다. 토깽이눈은 뚝딱거리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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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다시보기5] 귀여움 더하기 귀여움은 연기천재 박은빈치이는 순간/연모 2022. 2. 25. 01:02
반전을 좋아하긴 하지만 귀여움만큼은 예외이다. 귀여운 건 반전이고 뭐고 그냥 귀여우면 게임 끝이다. 귀여움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끝판왕 같은 셈이다. 생긴 것도 귀여운데 하는 것도 귀여우면? 뻔한 게 아니라 그저 귀여움이 두배. 물론 귀엽게 생기면 뭘 해도 귀엽다. 박은빈은 귀엽게 생겼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늘 귀여웠지만 이번 편에서는 귀여움을 중심으로 표정을 곱씹어 보았다. 극적 타결을 통해 정사서의 내기에 응한 세자저하. 내기는 왕과 모든 대신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강 때 최고점수로 통과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신이 물러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이제 더이상 땡땡이 치지 말고 서연에 빠짐없이 나오라 한다. 오다 주웠다, 가 아니라 회강 때 낼 문제이자 숙제라며 상당히 선물 같이 생긴 예쁜 주머니..